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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드라마 제작·방영 즉각 중단 촉구 교총 성명

작성자대전교총

  • 등록일 25-07-01
  • 조회2회

본문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드라마 

제작·방영 즉각 중단하라

교사-학생 신뢰 관계 무너뜨리는 비교육적반사회적 기획

아동 대상 그루밍 범죄 미화이자 아동 인권 침해 소지도

 

 

1. 최근 언론을 통해 여교사와 아동 초등학생 간의 연애 감정을 소재로 하는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드라마 제작 소식이 전해져 교육계는 물론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2.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주호)는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하며해당 드라마가 사회와 교육 현장에 미칠 악영향과 아동청소년에게 가해질 수 있는 잠재적 폭력을 고려해 즉각적인 제작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

 

3.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여타 직종보다 높은 도덕성전문성을 갖고 교육에 매진해야 하는 직위에 있다이러한 지위를 악용해 미성년 제자와 사적인 감정을 나누고 이를 연애 관계로 발전시키는 서사는 결코 로맨스나 판타지로 치부할 수 없는 명백한 그루밍 범죄의 미화이다

 

4. 따라서 창작과 예술적 독창성이라는 명분 아래 아동을 성적 대상화 하는 시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해당 드라마의 소재는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교육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직 사회 전체에 대한 깊은 불신을 초래할 것이다이는 교사학생학부모 간의 신뢰라는 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이다

 

5. 특히 이와 같은 작품들이 대중들에게 로맨스나 판타지로 소비될 경우현실에서 벌어지는 그루밍 범죄의 심각성을 희석하고 이를 가볍게 여기는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킬 우려가 매우 크다또한 드라마 속 민감한 소재를 연기해야 하는 아역 배우에게 심리적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상업적 이익을 위해 아동을 이 같은 위험에 드러내는 것 자체가 또 다른 형태의 폭력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6. 사제 간의 부적절한 관계는 교육자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교육적·도덕적 가치를 훼손하고 교육 근본을 무너뜨리는 행위이다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엄중한 처벌을 통해 경종을 울려야 하는 사안이다

 

7. 교총은 문화예술 영역에서 창작의 자유가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하지만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마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의 표적이 되는 현실 속에서교사를 학생 대상 그루밍 범죄의 가해자로 묘사하는 내용은 교육 현장의 신뢰를 더욱 심각하게 훼손할 뿐이다.

 

8. 교총은 교육 불신을 초래하고 아동 보호에 대한 사회적 통념과 윤리를 저버린 드라마 제작사의 책임 의식 부재를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드라마 제작사와 방송사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고 교직 사회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드라마 제작 및 방영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 기관은 해당 콘텐츠의 사회적 유해성아동 보호 측면을 철저히 검토하고 엄격히 심의하라.
 

 하나향후 아동청소년 보호와 교육적 가치 훼손 우려가 있는 콘텐츠 제작을 근절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라.

 

9. 교총은 교육자의 명예를 지키고 교육 현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다전국 교원에 대한 권위 훼손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비교육적 ‧ 반사회적 콘텐츠가 유통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다

 

10. 강주호 회장은 교사와 학생의 신뢰를 왜곡된 서사로 흥밋거리 삼는 것은 교육을 희화화하는 행위라며 그 피해는 결국 학교에 남겨질 학생들과 침묵하는 교사들에게 돌아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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